얼마전에 호주에서 전시할 기회가 생겨서 핑계김에  다녀왔다.

내가 느낀 호주에 이미지는 한마디로 상당히 잡탕스러웠다.

드라마가 다 끝나고  아무도 없는 세트장 같다고 할까? 혹은 파주 영어마을정도???(두곳 다 가보진 않았지만;) 인구는 남한에 절반이고 땅떵이는 남한에 60배 정도? 암튼 무지하게 넓은 나라인 호주는 사람구경하기도 힘들고 인종도 다양한 정체성이 없는 도시 같았다.(원래 호주는 200여년전  영국에서 보내오는 범죄자들의 유배지였다고 한다.) 간판도 영어 한국어 한자 등등 .. 한국 음식점도 많고 한국 사람도 쉽게 만날 수 있어서 여기가 정말 호주가 맞나 의심 갈 정도...

호주는 그들만의 고유의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 듯 보였다. 우리를 접대해주시던 호주 교수님에 말에 의하면 호주 사람들은 전통 음식이 따로 없고 타이음식에서 약간 변형된 퓨전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타이음식이나 중국 음식점이 눈에 많이 띄였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6일 일정 중 스테이크는 단한번 먹었고 한식 중식 일식 타이음식 피자? 정도에 음식만 먹었다.   

 가이드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삼천원 정도면 호주에서 질 좋은 안심을 3kg 정도 살 수 있다고 한다. 목장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중형 목장이 소를  3만마리 정도 기른다고하니-_-; 우리나라에서는 소 500마리만 키워도 완전 부자인데...;; 사람이 귀해서 공산품은 비싼편이지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저렴한편이었다.

호주는 날씨가 참 구리다..더웠다가 겁나게 추웠다가...일교차가 너무 커서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 원래는 관광하기 딱 좋은 때라고 했는데 호주에 60년만에 추위가 와서 블루마운틴 등 일부는 매우 추웠다. 치마에 가을 자켓만 달랑 들고간 난 완전 호주서 얼어죽을뻔-_-;;  자외선이 무척 강해서 선글라스는 필수~ 상가마다 처마가 있어서 비가 올때 사람들이 우산을 아무도 펴지 않는 것도 인상적이 었다.

여행전에는 잠시라도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했었는데 이번 호주 여행으로 아마 내 생에 호주는 마지막 방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_-;

사람들 친절하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호주 이지만  정체성 없어보이는 세트장 같은 나라는 내게 별 매력을 뿜지 못했다.

역시 생동감 넘치고 치열한 나라

대한민국 만만세??~~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시드니 항구.

그리고 조그맣게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


 

 

비가와도 우산 없어도 걱정 끝~

여기는 호주의 아쿠아리움~ 근데 별거 없다.. 지저분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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